진주시, 아이들과 함께하는 세시풍속 체험 '유두잔치' 열어
진주시, 아이들과 함께하는 세시풍속 체험 '유두잔치' 열어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7-23 10:58
  • 승인 2017.07.2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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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통해 잊혀져가는 전통문화 체험기회 가져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22일 오전 10시 은하수동산 다목적강당 및 옥상 하늘정원에서 영유아 가족 60명을 대상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세시풍속 체험 ‘유두잔치’를 개최했다.
 
 옛 조상들이 더위를 이기기 위해 벌였던 세시풍속인 유두명절은 신라시대부터 전승된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로 무더위와 질병을 이기기 위해 ‘물맞이’라고 불리며,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밀전병이나 유두면 등 제철음식을 장만해 먹고 노는 명절이다.
 
이날 행사는 함께한 다른 가족들과 놀이를 하면서 인사나누기를 시작으로 유두의 유래와 쪽 염색에 대해 알아보기, 쪽 염액에 티셔츠를 담궈 예쁜 가족티 만들기, 물총을 만들어 시원한 물놀이 함께 하기, 다같이 모여 제철음식을 먹으며 소감 나누기 등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채워져 가족들과 함께 흥겨운 한 때를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숲밧줄놀이 연구회 윤충현 강사의 진행으로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은 잊혀져가는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가족의 정과 이웃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자신만의 상상력과 창의성도 키웠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유두잔치 행사는 아이들이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즐겁게 체험하고, 건전한 가족문화와 이웃의 따뜻한 정을 알아가기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으며, 앞으로도 9월에 추석잔치, 12월에는 동지잔치 등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영유아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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