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코리아 "박찬호 사실상 전반기 등판 끝나 "
파이팅 코리아 "박찬호 사실상 전반기 등판 끝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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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6-26 09:00
  • 승인 2003.06.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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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이후 7월 중순 컴백 가능성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사실상 전반기 등판을 마쳤다. 박찬호는 이르면 7월 중순에나 컴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텍사스 레인저스 존 블레이크 홍보 부사장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매일 치료를 받으며 꾸준히 연습을 하고 있는 박찬호의 향후일정은 미정이지만 올스타전 이전의 현역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박찬호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지난 16일이기 때문에 규정상 현역에 복귀할 수 있는 날짜는 애너하임과의 원정 경기가 시작되는 7월 1일이 된다.

하지만 구단 관계자들은 이날 박찬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블레이크 부사장은 “주말에 팀이 원정에서 돌아오면 쇼월터 감독과 허샤이저 코치가 옆구리와 허리의 부상 회복도를 재점검하고 연습 상태도 직접 보게 될 것”이라며 “구단으로서는 당혹스럽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후반기 시작은 7월18일. 그때 현역에 복귀한다면 박찬호는 32일간을 부상자명단에 머무는 셈이다. 그러나 이미 팀이 시즌을 포기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에 돌입한 이상, 무리한 복귀는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 후반기와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것이다.

임유환 ‘J리거’됐다 "교토 입단 확정…고종수와 한솥밥"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의 수비수 임유환(20·한양대)이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 ‘앙팡테리블’ 고종수와 한솥밥을 먹는다. 한양대는 최근 입국한 이시자키 교토 사장과 한양대 관계자들이 만나 입단에 최종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기간 2년6개월에 계약금은 5,000만엔(약 5억원)이며 연봉은 기간 중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총 10억원 이상을 보장받아 총액 15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임유환의 한 측근은 “기무라 강화부장 등 교토 관계자들은 일찍부터 임유환을 점찍어뒀었다”며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게임 운영 능력과 볼 배급이 뛰어나기 때문에 J-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수 출신으로 광양제철고를 졸업한 임유환은 빼어난 신체조건(183cm, 75kg)에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 일찌감치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됐으며 지난해 카타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주장을 맡아 한국의 통산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임유환은 22일 전국체전 예선전을 끝으로 한양대 유니폼을 벗게 되며 23일 일본으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정식 입단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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