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경찰서는 2일 갑자기 일을 그만 둬 손해 봤다며 전 호스트바 종업원들을 납치,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박모(33·호스트바운영·의정부시 가릉동)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9일 밤 10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D프라자에서 잠을 자던 김모(24·남·전북 전주시 완산구)씨를 승용차로 납치, 의정부의 한 A노래방에 3일동안 감금,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4월 호스트바 종업원으로 있던 김씨 등 4명이 갑자기 일을 그만두자 이들을 차례로 납치, 감금한 뒤 김씨 등으로부터 현금 400만원과 승용차(스펙트라) 2대 등 모두 5천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중부일보>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