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완도산 김 78만속이 북한으로 보내진다. 완도지역 사회단체인 ‘사랑의 김·미역 북녘 보내기 운동본부’는 27일 “2002년산 김 정부 비축분 78만속(30억원 상당)을 무상으로 기증받아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김은 파나마 선적 2천867t급 트레이즈 포추호에 실려 28일 인천항을 출발, 북한 남포항에 도착한 뒤 북한 민화협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된다.운동본부 관계자는 “이사업은 지난 2000년 김과 미역의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생산어민과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면서 “그동안 완도 사랑의 김·미역 북녘보내기 운동본부는 마른미역 23t과 간미역 2천t을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다.<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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