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마산야구장은 외야쪽 물빠짐이 나빠 조금만 비가 와도 경기를 못할 정도인데 대형 트럭으로 짓이겨놔 복구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금까지 줄곧 외야쪽 물빠짐 불량현상이 지적되자 지난 3월 마사토 300㎥를 넣고 평토작업을 벌이는 등 보수를 했지만 이날처럼 쏟아 붓는 비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이렇게 된 것은 악천후 탓도 있지만 마산시가 운동장 사용료 수입에만 연연해 야구장 본연의 목적대로 사용할 일정이 미리 잡혀 있었는데도 촉박하게 운동장을 내어줬기 때문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롯데는 마산야구장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현대와 3연전을 갖는 등 올 시즌 동안 모두 15경기를 가질 예정이다.<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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