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脫원전 군사작전하듯 진행...사드배치과정과 뭔 차이?" 신고리 원전중단 비판
국민의당, "脫원전 군사작전하듯 진행...사드배치과정과 뭔 차이?" 신고리 원전중단 비판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7-07-14 17:39
  • 승인 2017.07.14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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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국민의당은 14일 한수원 이사회가 신고리 5·6호기 원전 공사 중단을 의결한 데 대해 "국가에너지 정책을 결정하는 일을 이렇게 군사작전 하듯 추진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갈등을 조정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조장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이사회 결정은 지역주민들의 눈을 피해 어떤 호텔에서 이뤄졌다고 하니,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첫 단추가 구석진 한 호텔에서 끼워진 셈"이라며 "공사 중단 결정도 국무회의에서 20분 만에 결정된 조치였고 후속조치 또한 그 못지않은 변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원전 문제를 공론화 하자고 하면서도 막상 이해당사자들과 주민들의 의견은 묵살하고 있다"며 "주민 의견 무시하고, 국무회의 토론 생략하고, 비밀 장소에서 이사회를 결정한다면 전 정부의 사드배치 과정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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