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의 수입개방 등으로 최근 농촌지역 축산농가들이 한우사육을 기피하는 바람에 송아지 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19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 가축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4개월 된 암송아지가 최근 30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201만5,000원보다 53.5% 오른 것이며 수송아지도 최근 25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05만3,000원보다 26.2%나 올랐다. 특히 암송아지는 지난 2002년 5월 201만5,000원선에 거래되다 지난 4월 295만원으로 오른 뒤 이달 초 300만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우(500kg 기준)도 암소의 경우 농민들이 사육을 기피하고 있는데다 도축물량이 크게 줄어 들면서 지난해 5월 400만원보다 17.5%오른 4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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