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주식투자로 1억5천만원의 빚을 진 숨진 곽씨가 냉장고 안으로 들어 가 테이프와 음식용 랩으로 문틈을 막은 뒤 질식사했으며, 지난 2월24일까지 냉장고에 전기가 공급됐던 점으로 미뤄 유서를 보낸 뒤 냉동상태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곽씨는 유서에서 “오빠 미안해. 이것을 받을 때 나 아마 이 세상에 없지 싶어. 그리고 테이프를 붙여 놓았으니 칼로 뜯고 들어오면 될꺼야”라고 적었다. 숨진 곽씨의 가족들은 유서가 든 택배를 받은 날 음식점으로 곽씨를 찾아갔으나 아무 이상을 발견할 수 없어 돌아갔으며 그 동안 그의 행방을 수소문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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