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단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수원시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공모한다.
공모사업 유형은 대화방·토론방, 홈페이지·스마트폰 앱 구축 등 주민참여 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소통 사업, 입주자 대표회의 생중계 시스템 구축 등 투명한 관리를 위한 사업,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내리기 사업, ‘소통함’ 설치 등 층간 소음·흡연 등으로 인한 주민갈등 해소 사업, 그 밖에 공동체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다.
예시로 제시한 사업을 제외하고도 사업 유형에 걸맞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단 수원지속가능도시재단 르네상스센터 공모사업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은 응모할 수 없다.
1개 단지가 1개 사업을 응모할 수 있으며 지원 금액은 최대 900만 원이다. 수원시는 올해 지원사업에 1억 원을 투입한다. 주택법에 의해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완공된 수원시 소재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 응모할 수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친 관리주체가 지원신청서를 수원시 주택과(수원시청 본관 1층)에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지원 신청서는 수원시 홈페이지 ‘분야별정보→도시→주택→주택공지사항’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와 회의 결과 공고문 사본, 사업계획서, 사업비내역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는 지원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사업필요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지속성, 주민참여도, 공동체활성화 기여도 등을 평가한 후 지원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9월 중 개별 통보한다.
현재 수원시 전체 주택 중 73%가 아파트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은 61%에 이른다. 공동주택이 늘어나면서 층간 소음으로 인한 갈등, 소통 부족으로 인한 입주민 간 분쟁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원심의위원회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을 결정할 것”이라며 “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바람직한 공동체 소통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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