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폐 보도블럭 재활용 뱅크(Bank) 운영
의정부시, 폐 보도블럭 재활용 뱅크(Bank) 운영
  •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7-07-12 14:28
  • 승인 2017.07.12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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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공공 또는 민간 건설사업장에서 발생되는 폐 보도블럭을 필요한 시민 등에게 무상으로 공급하는 폐 보도블럭 재활용 뱅크(Bank)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2016년도에 건설폐기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에 소재한 4개 재생아스콘 생산업체와 폐아스콘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해 폐아스콘을 재활용하는 시책을 마련, 현재까지 2억18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이러한 폐 아스콘 재활용 시책에 이어서 이번 폐 보도블럭의 재활용 뱅크(Bank) 운영을 통해 시가 앞장서서 건설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적절하게 처리하고, 재활용 촉진에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것이다. 

현재 시는 폐 보도블럭 3만2000장 정도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폐 보도블럭을 공급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시청 도로과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폐 보도블럭의 사용목적과 사용장소 등 적정성에 대한 간단한 심사를 거쳐 적격한 신청자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교량 보수ㆍ보강공사, 자전거 도로 정비공사와 같이 보도블럭 교체가 이루어지는 공공 건설사업장과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재개발 정비사업장에서 발생되는 폐 보도블럭은 폐기 처분하지 않고 회수하여 보관한 다음 시민들에게 무상공급함으로써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 및 예산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호 의정부시 도로과장은 “시민들이 폐 보도블럭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뱅크를 운영하게 되었다"면서 "많은 시민들의 편의를 증대시키고, 시는 예산절감에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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