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폐 아스콘 재활용 시책에 이어서 이번 폐 보도블럭의 재활용 뱅크(Bank) 운영을 통해 시가 앞장서서 건설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적절하게 처리하고, 재활용 촉진에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것이다.
현재 시는 폐 보도블럭 3만2000장 정도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폐 보도블럭을 공급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시청 도로과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폐 보도블럭의 사용목적과 사용장소 등 적정성에 대한 간단한 심사를 거쳐 적격한 신청자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교량 보수ㆍ보강공사, 자전거 도로 정비공사와 같이 보도블럭 교체가 이루어지는 공공 건설사업장과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재개발 정비사업장에서 발생되는 폐 보도블럭은 폐기 처분하지 않고 회수하여 보관한 다음 시민들에게 무상공급함으로써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 및 예산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호 의정부시 도로과장은 “시민들이 폐 보도블럭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뱅크를 운영하게 되었다"면서 "많은 시민들의 편의를 증대시키고, 시는 예산절감에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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