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바른정당 탈당파? 반기문 옹립파...개혁보수와 거리 멀어"
이혜훈, "바른정당 탈당파? 반기문 옹립파...개혁보수와 거리 멀어"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7-07-11 08:42
  • 승인 2017.07.11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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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일요서울ㅣ정치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10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난파선이 난파하는데 거기 있어서야 되겠느냐. 구명보트로 옮겨야 산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그 분들(한국당)이 우리 집(바른정당)으로 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그 분이 바껴야 가능하다. 말로만 바뀌면 안되고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며 "홍 대표는 아침에 한 말과 저녁에 한 말이 계속 다르다. 말이 일관되고, 말과 행동이 같아지면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에 재입당한 탈당파 의원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개혁보수를 하겠다고 온 분들이라면 가지 않았을텐데 그 분들은 대선때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후보에게 사퇴하라고 했었다"며 "그 분들은 개혁보수 하려고 나온게 아니라 반기문이라는 후보를 옹립해 집권하려고 나왔다가 돌아갔다. 개혁보수의 뜻이 같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지율 정체 이유에 대해 "배신자라는 거짓프레임이 다 씻겨진 것 같지가 않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임시국회가 끝나는 19일부터 대구경북을 최우선으로 두고 골목골목 다니며, 현장에서 면대면으로 만나면서 두달 간 발로 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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