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준높은 야간관광투어 콘텐츠 제공 및 도심경제 활성화에 기여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 프리마켓 연합전 ‘신라의 달밤’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봉황로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지역 프리마켓을 대표하는 봉황장터와 행복드림마켓을 주축으로 봉황대 일원과 봉황로 문화의거리에서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전통공예품, 악세사리 등 시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중고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수제 먹거리와 실속 있는 버스킹 공연, 경품추첨 및 이벤트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삼삼오오 잔디밭에 자리잡아 한여름의 신라의 달밤 정취에 빠져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장소인 봉황로 문화의 거리는 떠오르는 경주의 핫 플레이스 ‘황리단길’과 도심상가를 잇는 거리로, 야간 문화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하면 구 도심지역인 중심상가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하에 기획 단계에서부터 천년야행 일정과 맞춰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봉황상가연합회 민상기 회장은 “큰 공연이 열리면 공연만 보고 인파가 밀물처럼 빠져 나가버리는데 반해, 이번 프리마켓 행사는 셀 수도 없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지나가고 머물며 상권에 큰 보탬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희열 경제정책과장은 “도심경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별도의 예산지원 없이 행정적 절차와 상인들의 협조로 큰 성공을 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수준높은 야간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중심상가 상인들에게는 도심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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