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관리에 헛점 투성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관리에 헛점 투성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7-10 11:59
  • 승인 2017.07.10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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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건강검진결과 이상판정...타병원 일반 검진은 이상없어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건강검진이 지정병원 관리 부실로 이상이 없는데도 질병이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는 등 검진기관 관리 등에 헛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 경남 진주시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정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L모(51)씨에 따르면 갑작스런 흉통 등으로 내원해 진료를 받던 중 의사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았다

얼마 후 병원으로부터 받은 검진결과에는 당뇨병 의심이라면서 수치는 136이었다. 이로인해 건강보험공단 진주산청지사로부터 2차 검진대상자로 분류되어 직원이 전화로 관리를 잘 해야 된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경 또 흉통을 느끼면서 인근 다른 종합병원을 내원해 진료를 받으면서 담당의사에게 당뇨병 검사를 의뢰한 결과 당뇨병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제보지 L씨가 처음에 방문한 병원에서는 당뇨병 의심환자가 다른 병원에서 진료비를 지불하고 받은 검사에서는 당뇨병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결과는 두 병원 중 한곳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처음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정한 1차 검진기관은 검진 수수료에 눈이 멀어 대충대충했다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2차 검진을 한 병원에서 L씨가 2차 검진을 받으면서 의료비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건강보험공단이 충당하는데 1차 검진기관에서 정확한 검사를 했더라면 2차 검진으로 인한 수급자의 부담과 공단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결론이다.

제보자 L씨는 "수 차례 건강검진을 받아왔지만 공단에서 시행하는 검진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다시 다른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결과는 많은 차이를 냈다"며 "검진 당시 치과 검진에서는 의사가 아닌 치위생사가 검진을 했다"고 밝히며 건강검진 지정병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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