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신의도, 여수 문도·삼도·백도 등 전남지역 무인도서가 희귀 야생 동식물의 보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들 보전가치가 높은 섬을 특정도서로 지정한 후 매입·관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도의 송도와 골도에는 보호종인 새홀리기가, 신의도에는 섬 전 지역이 상록활엽수림과 국내에서 처음 보고되는 자주꽃덩굴민백미꽃이 발견됐다. 여수의 문도와 삼도에는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백도에는 보존가치가 높은 보호종인 해송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안지역 호감섬에는 멸종 위기인 구렁이가 서식하며 개린도에는 번식분포지가 동아시아에 국한된 종으로서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종인 바다제비 1천쌍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완도 소화도는 희귀식물인 자란 1천여개체가 분포하며 타래난초, 병아리난초, 닭의난초 등 다양한 난초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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