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1명 내달 4일까지 한 달간…군청·읍면·문화의집 등 배치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난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로 선발된 대학생과 간담회를 갖고 아르바이트 근무를 본격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하동에 주소를 둔 대학생 및 휴학생 중 저소득·다자녀 가구 자녀 등을 모집해 내달 4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35명보다 16명 늘어난 51명이 참여한다.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은 군청 실과소 및 읍·면, 군의회, 문화의 집, 청소년수련관 등에 분산 배치돼 행정 및 현장 지원 업무를 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하루 6시간 근무에 3만 8820원의 인건비가 지급된다.
이와 관련, 군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아르바이트 근무요령과 임금지급 방법, 근태자 조치 등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윤상기 군수의 특강을 진행했다.
윤 군수는 이 자리에서 ‘100년을 뛰어넘을 혁신적 생각과 상상’을 주제로 밀레니엄 프로젝트 미래학자들이 뽑은 현실이 된 30년 전 예측기술 10가지를 소개했다.
현실화한 기술로는 인공지능이 인간 바둑고수를 이기고 자율주행차가 거리를 누비며, 유전적으로 세 명의 부모를 가진 아기가 탄생하고 가상현실 기술에 거대한 마켓이 생기는 것 등을 꼽았다.
이어 앤젤라 더크워스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의 ‘GRIT’을 소개했다. ‘열정적 끈기의 힘’을 의미하는 그릿은 재능보다 노력의 힘을 강조한 개념으로, 아무리 IQ가 높고 타고난 재능이 뛰어나도 노력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그릿의 성공방정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10차 산업과 무농약 지구, 탄소없는 마을과 공기캔, 가루녹차와 스타벅스, 야생차박물관과 천년다원, 금오산 어드벤처와 레일바이크 등 ‘100년 미래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키워드 20’을 소개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