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기간 중 벌쏘임 주의···평시보다 발생 비중 높아
폭염기간 중 벌쏘임 주의···평시보다 발생 비중 높아
  • 조택영 기자
  • 입력 2017-07-06 09:07
  • 승인 2017.07.0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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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폭염기간 벌쏘임 등 곤충 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폭염 기간 중 ‘구조 활동 통계’를 보면, 해당기간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23만537건으로, 같은 기간 중 46만1688건의 절반을 차지한다.
 
또 평시 벌집제거가 전체 154만47건 중 39만4030건(26%)인 것을 감안하면 발생 비중이 2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안전처는 "폭염기간 중에는 벌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번식활동이 이루어지는 시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폭염 기간에는 동물·곤충 피해도 증가한다.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폭염기간에 발생한 사고부상 환자 23만5160명 중 동물·곤충에 의한 환자는 7.4%(1만7371명)으로 집계됐다. 평시 발생 비중인 3.5%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상승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서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이 강한 화장품과 향수 등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벌집 발견 시에는 조심스럽게 자리를 피한 후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손으로 머리와 목을 감싸고 신속히 10~20m 이상 벗어나야 한다.
 
특히 말벌의 공격을 받았을 때는 첫 공격 후 벌떼가 몰려올 수 있다. 통증이 있더라고 우선 빠르게 자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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