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음식디미방 대중화,상품화를 위한 시식평가회 개최
영양군, 음식디미방 대중화,상품화를 위한 시식평가회 개최
  • 경북 이성열 기자
  • 입력 2017-07-05 16:55
  • 승인 2017.07.0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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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전주 등 주요 5개 도시 1,000여명 대상”
[일요서울ㅣ영양 이성열 기자] 영양군(군수 권영택)과 휴먼정책기획원(대표원장 이진학)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음식디미방 대중화사업의 일환으로 홈플러스 문화센터 푸드스쿨을 진행하며 음식디미방 요리 저변확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2017년 시식평가회는 음식디미방요리 상품화와 포장요리 상품화를 위해 지난 6월 28일 대구에서부터 시작해서 구미, 전주, 서울(한국의집), 경북도청 등 전국 순회 시식평가회 형식으로 개최된다.
전문인 양성과정을 통해 음식디미방 1급 전문강사 31명, 2급 전문강사 192명 등 총 223명의 전문강사를 배출해 음식디미방 푸드스쿨 강사 활동과 더불어 음식디미방 원문 해석 및 원문레시피 연구, 개선레시피 마련 등 다양한 노력으로 상품화를 위한 기초를 다져왔다.

지난해 5월에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음식디미방요리 시식평가회를 개최해 평가단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어 7월에는 서울에서도 264명을 대상으로 도시락 형태의 요리를 선보여 또 한 번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동안 단품포장상품 평가회와 지역을 대표하는 각종 축제에 초대받아 상품화에 대한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제 더욱 발전되고 갖춰진 모습으로 본격적인 시식평가회 개최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7년 시식평가회는 음식디미방요리 상품화와 포장요리 상품화를 위해 지난 6월 28일 대구에서부터 시작해서 구미, 전주, 서울(한국의집), 경북도청 등 전국 순회 시식평가회 형식으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시식평가회는 12가지 코스요리로 구성되는데, 음식디미방의 저자인 장계향 선생이 주민들의 구휼을 위해 몰래 나눠주었던 도토리죽을 식전요리로 선보이며 시작된다.

이어지는 특별요리는 잡채, 수교애법, 가제육, 별미, 해삼찜, 양숙, 대구껍질누르미, 감향주 등 9가지로 차려지고, 음식디미방에서만 맛볼 수 있는 녹두전분 실국수인 세면법이 식사요리로 제공된다. 그리고 후식요리로는 석이편법과 착면법이 제공된다.

또 단품 포장요리로 세면법, 앵두편법, 빈자법이 판매될 예정이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시식평가회가 가장 한국적인 문화 창달의 기회가 되고, 나아가 음식디미방이 한국 음식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출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음식디미방 시식평가회를 계기로 음식디미방 전문요리점 개설과 상품화, 대중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더 건강한 식재료와 더 건강한 조리법으로 맛은 물론 가장 한국적인 멋도 함께 갖추는 음식이 될 것”이라고 음식디미방 사업을 총괄하는 휴먼정책기획원은 밝히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음식디미방은 350여 년 전의 고조리서를 너머, 과거를 감싸 안은 현재의 음식으로 거듭나 현대인의 밥상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된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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