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문 조사는 학부모교육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지난 3월 8일부터 4월 3일까지 경기도 학부모 10,216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 학부모교육 정보는 대부분 가정통신문이나 문자서비스(75.7%)로 얻고 있고, 학부모교육의 가장 큰 성과로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 개선(55.0%)이고, 다음은 학교 교육 및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50.3%)로 나타났다.
학부모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로는 여건이 되지 않음(65.5%)에 가장 높은 반응을 보였는데, 이는 맞벌이 부부의 비율(64%)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학부모교육 희망 시간은 주중 오전(31.6%)을 가장 선호했으나, 주중 오후(24.3%)와 주말 오전(18.3%)도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등학교 학부모들과 맞벌이 학부모들은 주중오후와 주말 오전에 대한 선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근 1년간 학부모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학부모는 20.5%, 학부모교육에 참여하겠다는 학부모는 68.6%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부모교육 주제는 부모‧자녀 대화법(58.3%), 다음으로 자녀 학습지도와 진로지도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학부모교육 내용 및 교육 시간을 다양화하고, 강의 수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학부모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유기만 단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하반기 및 2018년 학부모교육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학부모교육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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