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2호선 ‘가로수에 가린 도로표지판’
국도2호선 ‘가로수에 가린 도로표지판’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7-02 11:02
  • 승인 2017.07.0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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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표지판 앞에서 속도줄여 뒷차와 추돌 우려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도2호선 도로마다 식재된 가로수와 자라난 잡초들이 울창해지며 도로표지판을 가려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문화관광의 도시 진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외부에서 진주를 찾는 운전자들이 가려진 표지판을 보지 못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진주시 관내 국도2호선 곳곳에 심어진 번창한 가로수와 잡초들이 이정표와 도로표지판 등을 가려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운전자들은 나무에 가려진 이정표를 보려고 갑자기 차량 속도를 줄이면서 뒤따라 오던 차량 운전자들에 경적 세례를 받기 일쑤였다.
 
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이정표를 보며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하지만 운전자들은 이정표 바로 아래서 확인하느라 전방 시야도 좁아져 사고에도 노출된 모습이었다.

진주를 찾은 관광객 장모(51·창원) 씨는 “국도2호선을 달리다 나무에 가린 이정표를 보느라 차로를 이탈해 사고를 낼 뻔했다”며 “이 도로는 가드레일 주변 제초작업은 마친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 안전운전과 직결된 표지판의 시야 확보에는 미흡했다 관리기관이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개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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