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은 신한·삼성·국민·BC·NH농협카드 등 5개 카드사와 협의해 7월 3일부터 개인고객이 전세금보장신용보험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무이자 할부기간을 최대 6개월까지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국민, BC카드 외에는 무이자할부가 불가능했다.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은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험회사가 전세금을 반환하는 상품이며, 최근 부동산 갭투자 성행으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불안해하는 세입자들 사이에 전세금 보호 방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SGI서울보증 홈페이지내 간편 조회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임대차계약 체결 전에도 자신의 보험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72개 지점 및 1000여 개 대리점(단종보험대리점(공인중개사) 65개 포함)을 통해서도 사전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상담받을 수 있다.
그동안 상품 가입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던 임대인 개인정보수집 동의 절차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 6월 20일부터 필요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세입자들의 보험가입이 한결 수월해졌다.
또 지난 3월부터는 채권양도할인율 제도가 시행되어, 세입자가 SGI서울보증과 임차보증금 반환채권 양도 약정을 체결하면 보험료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SGI서울보증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금년 말까지 단종보험대리점을 3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단종보험대리점으로 등록된 부동산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바로 보험가입이 가능해지므로, 세입자들의 보험이용 편의성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의 전세금보장신용보험 보증공급액은 2014년 1조 5천억원, 2015년 1조 9천억원, 2016년 2조 4천 5백억원으로 계속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5월말까지 이미 1조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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