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강병대대 차량 무사고 2,000일 ‘금자탑’
육군 26사단 강병대대 차량 무사고 2,000일 ‘금자탑’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7-06-30 13:53
  • 승인 2017.06.30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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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안전교육이 밑바탕 된 소통하는 수송부’ 만들며 5년 5개월 대기록 달성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육군 26기계화보병사단 강병대대는 30일 차량 무사고 2,000일의 대기록 달성하고 이를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기록은 2012년 1월 10일부터 5년 5개월간 단 한 건의 차량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결과로 총 누적거리는 약 66만4992km에 달하며 지구 16바퀴를 넘게 돈 것과 같다.
  부대는 기계화부대 특성상 장갑차와 같은 궤도차량의 운행이 잦아 위험요소가 따르고 부대의 작전 지역이 도심 지역에서 주행해야 할 때가 많은 점을 볼 때 기록이 가지는 의미가 더욱 깊다. 부대가 차량 무사고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안전교육이 밑바탕 된 소통하는 수송부’를 목표로 삼고 노력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량을 운행하며 지나게 되는 노정 중에 안전 취약지역을 확인해 바인더로 제작하고 운전병은 본인이 운행할 지역에 대해 일일 단위로 운행 브리핑을 실시하는 등 안전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도입했다.

또 수송부 용사 선·후임 간에 멘토-멘티 제도를 적극 활성화시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차량별 특성을 공유하며 위험사항을 예지하는 등 소통하는 수송부를 만든 것이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강병대대장 김병무 중령(41세)은 “안전운행의 선도자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임무수행에 매진한 수송부 장병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무사고 2,000일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장병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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