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인해 태안읍 동문리에 있는 B모텔과 K여관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피서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B모텔 조 모(47)씨는 “비수기인 8월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우리 모텔을 찾은 것은 97년 개장 이래 처음”이라며 “이런 현상은 태안지역 다른 장급 여관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아직 입주하지 않은 빈 아파트를 일정 기간 임대해 피서객들에게 숙박시설로 이용하는 사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아파트 임대업자인 장 모씨(38·태안읍 남문리)는 지난달 25일부터 20일간 17평짜리 빈 아파트 5채를 빌린 뒤 피서객들에게 방당 5만원씩 받고 있는데 이 아파트 역시 연일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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