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회고록 전문이 담긴 CD 수십여 장이 한 대학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주지역 한 대학 학생회관으로 이용될 예정인 건물에서 대학 당직자가 김일성 회고록이 담긴 CD 30여 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발견된 CD에 담긴 내용은 김일성의 일대기를 시기별로 묶어 소개한 ‘세기와 더불어’이며, 대략 300쪽 분량의 책 9권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경찰은 발견된 CD가 대학내 학생회 등 여러 조직을 통해 학생들의 의식화 및 사상교육에 사용되는 자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CD에 담긴 내용 전량을 분석하는 한편 지문채취 등을 통해 출처조사를 벌이고 있다.<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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