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세관은 11일 특송화물을 이용, 9억원대의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밀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재중동포 조모(28·여)씨를 구속하고 김모(32·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밀수입 총책으로 중국에 거주 중인 조씨의 언니(30)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세관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시가 9억원 상당의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5만여정을 의류나 신발 등의 특송품목으로 속여 중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 중간 상인 등을 통해 유통시킨 혐의다. 세관 조사결과 이들은 미화 60달러 이하 특송화물의 경우 세관의 정식신고 절차없이 목록만 제시하면 간이 통관되는 점을 악용해 밀수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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