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호텔, 서산을 덮치다
러브호텔, 서산을 덮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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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12-08 09:00
  • 승인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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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에 러브호텔 건립이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서산시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모텔 등 숙박건물의 신축허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건의 2배가 넘는 33건에 이르고 있다.이 중 40% 정도가 시내 중심부에 집중됐으며, 부춘초등학교와 인접한 서부상가 중심의 부춘동 일대에는 올해만 10여건의 모텔이 신축허가를 접수하는 등 난립 양상까지 빚고 있다. 최근 건축 중인 모텔 대부분이 대형화 추세인데다 인근 밀집된 주택가와 근접해 있어 각종 민원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면 단위 지역에 건축했거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모텔들도 마을 입구나 야산을 개발한 후 들어서고 있어 자연훼손 및 미관저해 등의 지적을 받고 있다.시민단체들은 “러브호텔 신축은 생활환경과 자연환경을 동시에 파괴하는 행위인 만큼 행정기관의 철저한 지도와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며 “특히 관련 조례 등을 통해 난립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건축주들의 여관신축 신청이 적법하다면 불허할 방법이 없다”며 “건축시 자연 및 미관 훼손이나 집단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대전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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