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 농촌지역에서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한우 수십마리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화순경찰은 1일 수십마리의 한우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송모(48·무직·담양군 대전면)씨 등 8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지난달 5일 새벽 2시께 화순군 남면 김모(57)씨의 축사에서 어미 소 2마리와 송아지 1마리 등 한우 3마리(1,400여만원)를 훔치는 등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전남·북지역 5가구 축산농가에서 어미소 14마리와 송아지 6마리 등 한우 20마리(1억200만원)를 훔친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심야시간 인적이 뜸한 농가를 골라 한우 운반 차량을 이용, 소를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또 범인들 소유의 축사에 있던 한우 55마리에 대해서는 소 귀에 부착된 바코드(인식표)를 통해 장물 여부를 캐고 있다.<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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