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에 기부식품·생활용품 재분배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과 지역자활센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식품과 생활용품을 나누는 ‘푸드뱅크’를 운영,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이날 발대식에는 허기도 산청군수, 산청군의회 이승화 의장, 박우범 경상남도의회 의원과 산청군 복지기관, 푸드뱅크 이용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수한 홍화원 대표와 오천섭 돌나라마근담교육원 원장은 각각 100만원 상당의 식품을 푸드뱅크에 기부했다.
푸드뱅크는 ‘잉여 식품 재분배 은행’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개인이나 기업체 등에서 남는 식품은 물론 생활용품 등을 기부·제공 받아 지역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전달하는 이웃돕기 운동의 일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98년 1월 처음 도입됐다.
산청지역자활센터는 최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특수차량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은 냉동탑차를 비롯, 냉장냉동시설과 보관창고 등 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푸드뱅크 운영에 들어간다.
발대식에 참석한 허기도 산청군수는 “대부분 광역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푸드뱅크가 우리 산청군에서 시작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응원한다”며 “작은 기부가 큰 사랑을 발전할 수 있도록 개인과 기업, 관계기관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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