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연탄보일러 인기
경기침체 연탄보일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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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12-23 09:00
  • 승인 2003.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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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가 석탄소비 촉진을 위해 실시한 연탄보일러 설치사업이 경기악화로 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연탄보일러 설치 지원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97세대가 신청하는 등 총 3천115세대에 설치했다. 특히 연탄보일러 지원 첫해에는 735가구가 신청하는가하면 지난 2000년에는 무려 899가구가 신청하는 등 연탄보일러 설치가 해마다 늘고 있다. 태백시 전체 1만9천700세대 중 기름과 연탄 보일러 겸용을 사용하는 가구는 총 7천760가구로 40%를 차지하고 있다.

또 태백시가 석탄소비 촉진을 위해 사실상 5개년 계획으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해마다 200가구가량의 신청을 접수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처럼 연탄소비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무연탄 사용량도 지난해 5만8천862t을 사용하는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연탄 보일러를 설치하려는 가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지원사업이 이미 마감됐으나 신청자가 계속 접수돼 내년 사업비를 반영,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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