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와 음악이 있는 밤’에서는 ‘봉숭아 꽃’, ‘마흔여섯’, ‘아버지의 향기’, ‘보리밭 푸른 바람’, ‘기억의 끝’, ‘늙은 아내’, ‘행복으로 가는 길’, ‘봄나물’ 등 시민들이 지은 시 여덟 작품이 낭송된다. 수원시는 지난 4월 자작시를 공모했고, 시민 300여 명이 응모했다. KBS 성우 유강진·정훈석·문선희·전지원·정옥주 씨가 낭송한다.
시 낭송 외에도 시민과 성우들이 함께하는 ‘더빙 체험’, 가수 안치환, 박승화(유리상자), 그룹 솔티, 어썸, 애니메이션 크루 등의 축하공연도 있다.
한국성우협회·KBS성우극회가 주관하는 ‘시와 음악이 있는 밤’은 KBS에서 성우로 활동한 故 장정진(1953~2004)씨의 제안으로 2000년 시작돼 올해로 18회를 맞는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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