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착수한 ‘2017년도 아동안전지도’ 제작에는 과천초등학교, 문원초등학교, 청계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 72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해 13일에 완성했다.
아동안전지도는 학교 주변의 위험요소와 안전구역 등에 대한 정보를 지도에 표시한 것으로 아이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다.
안전지도는 아이들이 평소에 이용하는 등하교 길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 어른들이 간과할 수 있는 부분까지 포함해 위험요소를 표시할 수 있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위험요소와 안전구역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안전 의식이 고취되고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안전지도 제작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의식 조사와 함께 과천경찰서 경찰관의 성범죄 예방교육, 범죄예방수칙에 대한 교육과 안전지도 제작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뒤에, 아이들이 조를 나누어 현장에 직접 나가 위험 요소와 안전취약지대 등을 조사하고, 비상벨, CCTV, 파출소 등의 안전시설물을 확인한 뒤 이를 지도에 반영하는 순서로 이루어졌다.
과천시는 제작이 완료된 안전지도를 부채로 제작해, 6월중에 해당 학교 초등학생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제작된 아동안전지도를 활용해 학교 주변 위험 환경에 대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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