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봄배추 첫 수출길을 열다
괴산군, 봄배추 첫 수출길을 열다
  • 충북 조원희 기자
  • 입력 2017-06-14 12:17
  • 승인 2017.06.14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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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괴산 조원희 기자] 대한민국 원조를 자랑하는 절임배추 생산지인 괴산군에서 봄배추를 수출한다.

괴산군은 가뭄에도 불구하고 문광면 신기리 김범식 농가를 시작으로 소수면 아성리 지영훈 농가에서 수확한 봄배추 85톤(약 3000만 원)을 대만으로 첫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배추는 괴산농협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했으며 괴산군에서는 6월 중 대만으로 배추가 1000톤(약 3억6000만 원) 정도 수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괴산군에서 대만으로 배추가 수출된 것은 지난 2016년이 처음으로 554톤(1천108천 불)이 수출됐으며, 올해 대만 배추 수출물량이 2천 톤(4천 불)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출업체 관계자는 "괴산 배추는 샤브샤브용으로 사용되며 아삭한 식감이 있어 대만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가격 변동이 심한 배추시장에서 배추의 대만 수출은 신선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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