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전남여성문화박물관 전시주제인 “가로지르기”에 따라 “서로 다른 분야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을 여성문화로 이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전남도립대학교 도예차문화과 조재호 스승의 “2017다완” 작품과 제자 9인의 도예작품도 전시돼 있다.
특히 수 십년의 세월동안 도예의 혼을 새기면서 오랜 경험과 숙련을 거친 조재호 스승의 예술세계와 제자 9인의 감성과 기술이 멋진 도자기 예술로 승화되어 한 공간에 전시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회에 신순미, 이경희, 박유심, 김수정, 신지영, 강운구, 이정운, 구영화, 이신애 등 9인의 작가들은 도예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현재 전남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가들의 서로 다른 삶 속에서 체득된 경험과 감성이 도예작품으로 투영되어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손문금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스승과 제자, 작가와 작가간의 더 긴밀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교류를 도모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남도 도예가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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