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 떼까마귀 폐사
구좌 떼까마귀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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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1-15 09:00
  • 승인 2004.0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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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북제주군 구좌읍 구좌해안도로 일대 경작지에서 겨울철새 떼까마귀 50여마리가 떼죽음 당한 것은 고독성 농약 때문으로 밝혀졌다.12월 30일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에 따르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날 조류보호협회에 떼까마귀의 사인을 고독성 농약인 EPN(살충제) 중독증에 의한 것이라는 감정결과를 회신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병성감정 통보서’를 통해 육안적인 소견에 의하면 복강내 실질장기가 부패됐으며 식도 및 위장관내 볍씨가 충만해 있다고 통보했다.

또 농약성분을 검출한 결과 고농도 EPN이 검출돼 최종진단을 EPN중독증으로 판명했다.따라서 까마귀떼에 의해 농작물 피해가 심해지자 일부 농가에서 볍씨에 EPN을 버무려 경작지 등에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독성 농약으로 분류된 EPN은 배 및 감귤의 깍지벌레나 감귤 사과 배의 진딧물 방제에 주로 쓰이며 일반적인 살충제에 비해 방제효과가 높아 도내 대부분의 농가에서 종합살충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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