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2017년 희망나눔축제 성황리 개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2017년 희망나눔축제 성황리 개최
  • 경기 서부 김용환 기자
  • 입력 2017-06-12 18:05
  • 승인 2017.06.12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 기부릴레이 통해 광명시민이 함께하는 복지캠페인으로 자리매김
양기대 광명시장이 10일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희망나눔축제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알뜰바자회, 먹거리 장터 통해 모인 수익금 복지사각지대 지원에 사용
 
[일요서울 | 광명 김용환 기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본부장 최효정)는 지난 10일 광명시민들의 기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는 2017년 희망나눔축제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해 3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3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후원금품 모금 및 경매행사를 통해 2천만원 규모의 복지기금이 마련됐다.
 
이번 희망나눔축제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한 주요 단체장들의 애장품 기부와 이마트 광명소하점·광명점, 코스트코, 광명생활용품협동조합 등의 기업 및 단체, 교회·사찰등 종교시설, 복지기관 등의 참여로 그 의미를 높였다.
 
이 밖에도 지역 내 70여 곳의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이 후원금품을 제공했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애장품을 제공하며 희망나눔축제에 동참하자는 기부 릴레이가 펼쳐져 광명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캠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희망나눔축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나눔에 동참하는 이상적인 사회복지캠페인이 우리 광명에서 처음으로 실현되어 기쁘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나눔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서일동 회장도 “광명시에는 아직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많이 있는데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를 통해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성숙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축제를 완성해 준 광명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에 SNS를 통해 나눔축제를 알리고 동참하자는 ‘기부릴레이’가 진행돼 큰 화제를 모았다. ‘광명 희망 ÷’를 손바닥에 쓴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리는 이 캠페인을 통해 의류부터 신발, 텀블러, 영화티켓 등까지 총 362점의 후원품이 전달됐다.
 
관심을 모았던 양기대 시장의 애장품 해금은 6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이병호 서면초등학교 총동문회장으로 그는 “평소 오리 이원익 선생의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는데 기념관 등을 통해 선생의 뜻을 잇고 있는 광명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어 경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낙찰 받은 해금을 기형도 문학관이 건립된 뒤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최고가 후원품은 소하2동 주민자치위원회 최상락 위원장이 기증한 80만원 상당의 김치냉장고였으며 66만원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모금된 후원금을 광명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생계비 및 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가을 무렵 바자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의 복지 후원 참여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 서부 김용환 기자 news7004@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