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싸움소 창원서 '한판'
전국 최고 싸움소 창원서 '한판'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6-12 10:40
  • 승인 2017.06.1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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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일까지 대산면 창원일반산업단지내 특설경기장서 역대 최대 규모 창원소싸움대회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창원시지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창원 전국민속 소싸움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제동리 창원일반산업단지내 특설경기장 (대산고앞)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완주, 정읍, 청도, 대구, 진주, 의령 등 전국 11개시군의 싸움소 250여 마리가 출전해 기량을 겨루며, 올 상반기 개최되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전국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최고의 싸움소가 대거 출전한다.
 
특히 최근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창원 싸움소 ‘강남스타’(‘16년 함안대회 대백두급 우승)와 ‘누리’(‘16년 창원대회 백두급 준우승)가 백두급(무제한)에서 출전을 준비 중이며 그 외 창원 싸움소 ‘억센’, ‘칠오’가 한강급에서 상위 입상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완주 싸움소 ‘완주’(‘17년 완주대회 백두급 우승), ‘꺽비’(‘17년 완주대회 백두급 3위) 역시 최근 완주대회에서 입상하며 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청도 싸움소 ‘갑두’(‘17년 청도대회 대백두급 우승), ‘미소’(‘17년 의령대회 소백두급 우승), 진주 싸움소 ‘백두’(‘17년 의령대회 대백두급 우승), ‘승범’(‘17년 완주대회 백두급 준우승)도 이번 창원대회에 출전해 올 상반기 최고의 빅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15일부터 예선전을 시작해 19일 결승전으로 막을 내리며 갑종(대백두․소백두급), 을종(대한강․소한강급), 병종(대태백․소태백급)으로 구분해 6개 체급별로 대진표 추첨에 의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싸움소 체급별 기준은 갑종은 대백두(881kg이상), 소백두(801kg~880kg), 을종은 대한강(751kg~800kg), 소한강(701kg~750kg), 병종은 대태백(651kg~700kg), 소태백(600~650kg이상)으로 구분된다.
 
오는 17일 15시 창원소싸움대회 개회식은 식전공연 및 소싸움경기에 이어 참석하는 관중들을 위한 송아지, TV, 냉장고,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추첨의 시간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사)대한한돈협회창원지부에서 우리돼지 한돈 소비촉진 시식회와 창원시낙농연합회에서 우유시음회를 개최하고 대회 기간 중 각설이공연, 노래자랑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더불어 특설경기장 내 농·특산물 직판장 운영 및 축산물할인 판매행사 등이 함께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박봉련 소장은 “이번 창원 전국민속 소싸움대회는 전국의 우수한 싸움소들이 많이 출전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께서 행사장을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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