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열린우리당 후보 낙선운동 돌입
농민들, 열린우리당 후보 낙선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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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3-11 09:00
  • 승인 2004.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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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진주시농민회(회장 하영기)가 2월 23일 초전동 농산물도매시장 광장에서 150여 명의 농민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농업 팔아먹은 열린우리당 심판을 위한 출정식’을 갖고 열린우리당에 대한 총선 후보 낙선운동에 돌입했다. 농민회원은 이날 출정식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통과로 우리 농업을 팔아먹고 강병기 농민후보에 대한 정치적 진출마저 가로막고 있는 열린우리당에 대한 대대적인 낙선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출정식에 이어 100여 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남해·고성·통영 일대를 돌며 출마채비를 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후보에 대해 차량 선전전을 통한 낙선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농민의 염원을 산산이 짓밟고 식량주권을 팔아먹은 매국노 정치인은 각성하라. 이제 노동자·농민의 정치적 진출은 시대적 요구”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에 대못을 박기 전에 강병기 위원장을 즉각 사면·복권하라”고 주장했다. 농민회 관계자는 “이날부터 선거일까지 열린우리당 후보의 낙선운동을 구체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주농민회 회원 30여 명은 지난 22일 확성기 차량 등 10여 대를 동원, 남해고속도로 하행선 사천휴게소에 집결해 남해지역을 돌며 가두 방송으로 열린우리당 총선후보 낙선 운동을 벌였다.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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