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AI 방역상황실 해체 3일만에 재가동
용인시, AI 방역상황실 해체 3일만에 재가동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7-06-05 14:08
  • 승인 2017.06.0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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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용인 강의석 기자] 용인시는 최근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3일 가축방역 상황실을 즉각 재가동하고 AI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동안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다 AI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자 지난 5월31일 폐쇄한 지 3일만에 재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용인과 백암 5일장의 생닭 유통판매를 금지시키고 가금 운반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차단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관내 가든형 식당에 대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와 합동으로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과 소독실시 여부,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8개 농가에서 닭 82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가운데 5개 농가는 까다로운 재입식 절차를 통과해 현재 가축을 다시 키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되고 있어 방역상황실을 즉각 편성했다”며 “앞으로 관내 유입방지을 위해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AI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4월 18일까지는 가축방역상황실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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