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가와지1호’, 가와지볍씨 역사교실로 찾아가다
고양 ‘가와지1호’, 가와지볍씨 역사교실로 찾아가다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7-06-04 18:09
  • 승인 2017.06.04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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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초의 재배 벼 가와지볍씨 후예 ‘가와지1호’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달 총 12회 동안 관내 초등학교 11개소를 선정해 ‘찾아가는 가와지볍씨 역사교실’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각 학교에 찾아가 가와지볍씨의 역사성 교육과 직접 ‘가와지1호’를 재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 가와지볍씨는 5020년 전 신석기시대 고양사람들이 재배한 한반도 최초 재배 볍씨로 1991년 대화동 일대에서 출토된 바 있으며 이는 고양시가 한강농경문화 발달의 중심지임이 밝혀진 것으로 역사적· 학문적 가치가 높다. 

또 ‘가와지1호’는 한반도 최초 재배 벼인 5020 가와지볍씨의 전통 계승을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고양시의 업무협약으로 품종 개발·등록한 것으로 고양시 대표 쌀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품종이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정종현 소장은 “이번 ‘찾아가는 가와지볍씨 역사교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벼농사에 대한 간접체험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교육”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키운 ‘가와지1호’는 벼의 일대기 동안 아이들이 관찰하고 추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오는 9월에 열리는 도시농업 한마당 축제를 통해 선보일 예정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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