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기관 주도형 훈련에서 탈피해 실제 이용자들과 함께 합동훈련을 진행하면서 대피요령을 숙지하고, 실제 대피 처를 인지하는 등 유익하고, 의미있었다는 평가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고객과 함께하는 소방대피 훈련’은 구민회관 건물 내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2층 매점 앞에서 발화된 화재로 경보기가 작동하자 자위 소방대 진압반은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진압을, 또 대피 유도반은 1층부터 5층까지 각층을 돌며 층별 수강생들을 일사불란하게 대피시켰다.
실제 이날 훈련에 참여한 150여 명이 건물 밖까지 안전하게 대피한 시간은 13분 여로 새롭게 리뉴얼한 매뉴얼과 지원, 이용자들의 대처능력이 눈부셨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흥수 이사장은 “재난 등으로 인한 안전은 아무리 과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거듭된 훈련 등으로 배우고 익혀 안전경영, 고객감동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소방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 등을 보완, 새로운 소방훈련 매뉴얼을 제작해 전파했으며 새 매뉴얼은 상황대처 능력 향상 등에 중점을 뒀다.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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