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 상습 주거침입 절도범 검거
일산동부경찰, 상습 주거침입 절도범 검거
  • 강동기 기자
  • 입력 2017-06-01 14:02
  • 승인 2017.06.01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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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계단에 숨어 현관 비밀번호 알아낸 후 주거침입 절도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희)는 다세대 주택의 계단에 숨어 피해자들이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지켜보며 이를 알아낸 후 피해자들이 외출하는 틈을 이용, 빈 집에 침입하여 상습적으로 금품을 절취해 온 A씨(45세ㆍ남ㆍ무직)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다세대 주택의 출입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 착안, 계단에 미리 숨어 있다 피해자들이 비밀번호 누르는 모습을 훔쳐본 후 이를 기록해 두었고, 이후 집이 비어있는 시간에 다시 방문하여 알아낸 비밀번호를 이용, 집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7년 4월 말경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피해자가 외출한 사이 침입하여 7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2015년 5월부터 2017년 5월 초순경까지 모두 6회에 걸쳐 3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집안에 사람이 없는 줄 알고 들어갔다가 주인과 마주쳐 도주한 경우도 두 차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도주로를 끈질기게 추적하며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 소재를 추적한 끝에 지난 5월 23일, 고양시 덕양구 소재 원룸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하여 25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관문 비밀번호는 4자리보다 더 많은 숫자로 설정하고 비밀번호를 누를 때 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변을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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