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여건 악화 불구 꾸준한 성장 위해 수출지원책 펼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 진주시는 4월말 기준 농산물 5356톤을 수출해 2711만 달러의 실적을 거둬 수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딸기와 새송이버섯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각각 21.9%, 34.9%의 증가수치를 나타냈고, 국가별 딸기 수출은 싱가포르,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순이다. 파프리카 수출은 일본에 의존적이었으나 홍콩에도 수출해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새송이버섯은 네덜란드, 호주, 일본, 프랑스 등에 수출 하고 있다.
수출 대상국가 수는 지난해 20개국에서 금년에는 1개국이 늘어난 21개국이다. 국가별 4월 현재 누계 수출금액은 홍콩이 제일 많은 879만 달러, 싱가포르가 725만 달러, 일본 441만 달러, 태국 246만 달러, 말레이시아 165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진주시 관계자는 “FTA 체결로 인한 농산물 시장개방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농업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농산물 수출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국내 농산물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는 농산물 수출시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신선농산물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설원예현대화사업 등 18개 사업에 132억원을 지원해 노후된 생산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수출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경영비 협약대출 이차보전사업, 수출물류비 지원 등 타 지자체와 차별성 있는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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