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김치, 일본 자위대에 납품
나주 김치, 일본 자위대에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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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5-18 09:00
  • 승인 2004.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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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산 김치가 일본 자위대 장병들의 식탁에 오른다. 나주시 금천면 ㈜사랑식품(대표 김용구)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 생산한 김치가 일본 규수(구주)에 주둔하는 자위대 서부방면사령부에 수출된다. 한국 김치가 일본 자위대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달 22일 ㈜사랑식품과 납품 계약을 맺은 부대는 육상자위대 서부방면사령부로 총감부를 비롯 8사단, 항공대, 야전병원 등 40여개 단위부대가 있다.

이 김치는 오는 12일께 첫 선적을 시작으로 매주 24t 가량 수출할 계획이다. 연간 수출량은 700여t으로 가격은 21억원에 이른다. 자위대에서 김치를 보관할 김치냉장고 지원과 물류비 등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10억원대 순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가 납품하는 김치는 포기김치와 깍두기, 갓김치 등 4종류이며 조만간 후식용으로 이 지역 특산품 배도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 업체는 종업원 25명 규모의 중소업체로 그동안 학교급식용과 군부대, 전의경 등에 납품해왔다. <호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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