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성마을 인근에서 들개들이 가축을 해치고 등산객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경찰이 사살 방침을 세우고 인근 마을 수색에 돌입했다.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들개로 보이는 개 4마리가 산성마을과 동문 일대에 나타나 마을주민들이 키우던 염소 10여마리를 물어 죽이고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에 따라 K2소총을 동원한 사살작전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7일부터 장전지구대 경찰관들과 합동으로 새벽시간대 개들이 지나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길목을 지키며 포획을 노리고 있지만 배설물 등 개들이 이동한 흔적만 발견했을 뿐 아직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태다.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