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금남해역을 중심으로 방류한 볼락 크기는 평균 5.0㎝ 이상으로, 방류 후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는 정착성 어류로 방류효과가 매우 높아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볼락은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고기 맛이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해 소비자는 물론 어업인에게 인기가 높다.
대도·중평해역에 방류한 어린 감성돔 역시 최대 60㎝ 크기의 대형 종으로, 적조에 강하고 고가에 거래되며, 다른 돔류에 비해 정착성이 강해 자원조성종으로 기대치가 높은 어종이다.
군은 이번에 방류한 어린 볼락과 감성돔이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불법어업으로 인한 사전 포획 예방을 위해 어업인과 인근 지자체, 해경 등에 방류 해역을 알려 보호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방류대상수역 관할 어촌계에 방류 후 1개월 이상 방류종묘의 포획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조업 감시이행 확약서를 받는 한편 수산자원보호법을 위반하는 경우 3년간 당해 어촌계의 방류사업 금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볼락과 감성돔을 시작으로 돌가자미, 해삼, 붉은쏨뱅이 등 11개 어종을 하동군 연안해역에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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