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작가 40여 명 참여해 바다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 표현

이번 특별전은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저명한 도예작가 40여 명이 참여해 바다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표현하고 향토색이 묻어나는 수준 높은 도예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생활도자, 조형도자, 건축도자, 설치도자 등 다양한 장르의 도예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양을 재조명한 작가의 경이로운 예술세계와 심미적 감각을 통해 관람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에서 ▲최봉수 작가의 <내재된 기억 시리즈>는 지워지지 않고 잠재되어 있는 바다풍경에 대한 조각(片鱗)들을 찾아내어 평면적으로 재구성한 도자작품으로 특색이 있다.
▲송혜인 작가의 <연리문 시리즈>는 연리문의 배열 규칙성이 아닌 우연성을 표현한 마블링 기법으로 역동적인 바다의 파도 이미지를 담은 작품이다.
또한 이번 특별전 개최를 위해 특별히 ▲제3대 부산공예명장인 전수걸 작가를 초청하여 전통 물레 성형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달항아리 시리즈>를 선보인다.
전시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해양의 신비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해양자연사 전시품 관련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보)해 특색 있는 해양문화 전시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자연사박물관은 국내 최대의 해양자연사에 관한 표본 25,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1994년 개관이래 90여회의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부산 이상연 기자 ptls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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