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부터 휴가철 기간에만 운행되는 피서열차는 춘장대역에 도착할쯤 3㎞ 정도의 철도구간이 바다를 끼고 있어 마치 정동진 가는 기차를 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해 열차를 이용하는 피서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역에서 내려 춘장대해수욕장 가는 길 옆의 논에는 푸른 벼와 함께 요즘에 보기 힘든 우렁이, 송사리 등이 서식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다. 특히 춘장대 해수욕장은 애주가들의 안줏거리로 인기 좋은 맛살잡이의 재미가 쏠쏠하다. 준비물은 삽 한자루와 소금 한봉지면 끝. 모래를 한 삽 떠낸 후 맛살구멍에 소금을 약간 집어넣고 잠깐 기다리면 구멍 속의 맛살이 쏙 올라오는데 이 때 잡아 당기면 된다. 춘장대 해수욕장은 내달 22일까지 개장된다. <대전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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