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가장 약한 닭은 계사내에 대형선풍기를 여러대 돌려 지속적으로 무덥고 습한 공기의 순환을 시키고 한낮에는 지붕에 물을 뿌려 복사열이 전도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돼지사육농가는 에어쿨 장치로 지하수를 끌어 올려 수시로 안개처럼 물입자를 뿌려 돈사내 온도를 낮추고 있다. 양계 농민 김모(원주시 호저면 만종리)씨는 “대형선풍기를 오전 6시부터 돌리기 시작해 자정이 돼서야 작동을 멈추고 닭의 탈진을 방지하기 위한 약물을 물에 희석시켜 수시로 먹인다”며 “영세농가에게는 폭염도 재해”라고 한숨지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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