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7‘웰니스관광 25선 선정’
문체부, 2017‘웰니스관광 25선 선정’
  • 노익희 기자
  • 입력 2017-05-24 11:29
  • 승인 2017.05.24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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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뷰티·스파, 힐링·명상, 자연·숲 치유 4개 테마로 선정
[일요서울 ㅣ 노익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 24일 웰니스관광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웰니스관광 25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웰니스관광’은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을 의미하는데,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으로 알려져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도 우리나라는 한방과 같은 건강한 전통 문화뿐만 아니라 뷰티(미용), 스파와 같은 매력적인 현대문화도 가지고 있는 만큼 웰니스관광 목적지로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문체부가 2016년 8월, 웰니스관광 국제포럼 개최 등을 통해 치료 중심의 의료관광을 넘어 건강과 힐링(치유)을 핵심으로 하는 웰니스관광을 육성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지자체들 또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웰니스관광에 주목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체부는 초기 단계인 우리 웰니스관광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한다. 먼저 우리나라 웰니스관광 자원의 현황을 파악해 이번 웰니스관광 25선을 선정해 이를 토대로 한국 웰니스관광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그동안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우리나라 웰니스관광 테마를 ▲한방, ▲힐링(치유)·명상, ▲뷰티(미용)·스파, ▲자연·숲 치유 등, 4가지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제공하는 시설을 웰니스관광 후보지로 고려했다.
 
이번 웰니스관광 25선 선정은 올해 2월부터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와 관광공사의 자체 조사를 진행해 후보지 74개를 찾아냈다.
 
또 학계, 여행업계, 시장전문가, 외국인 평가위원 등 총 59명의 평가위원들이 참여한 현장평가(1차 암행평가, 2차 현장방문 평가 및 시설관계자 면담)를 실시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당초 웰니스관광 30선을 선정하는 것을 고려했으나 선정위원회에서 30선의 숫자를 맞추는 것보다는 각 시설의 콘텐츠 우수성, 상품화 가능성, 시설의 매력도 등을 고려해 매력 있는 시설을 선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최종적으로 25선을 선정했다.
 
웰니스관광 25선은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과 여행상품 개발, 외래 관광객들이 방문했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수용 여건 개선 등을 지원받게 된다.
 
문체부는 웰니스관광 25선에 당장 상품화를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시설도 있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설도 있는 만큼 상품화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 웰니스관광은 이제 출발선에 있다며 웰니스관광 25선을 첫걸음으로 시장의 반응과 수요를 살펴 한국 웰니스관광의 브랜드를 정립․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노익희 기자 noik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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