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추보다 길이 2배 이상 커
일반고추보다 길이 2배 이상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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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28 09:00
  • 승인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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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추에 비해 몸집이 4~5배 이상 큰 오이만한 슈퍼고추(?)가 생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창군 방림면 김동기씨 농가를 비롯한 군내 5농가는 올해 1,000여평의 밭에서 처음 슈퍼고추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슈퍼고추는 일반고추보다 길이도 2배이상 길고 양으로는 4~5배 이상 많은데다 고추 특유의 매운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아삭아삭 씹히는 맛까지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일반고추 상품이 10㎏당 2만원선인데 비해 슈퍼고추는 1만2,000원선에 출하되고 있지만 같은 10㎏들이 상자에 담았을 경우 큰 몸집으로 인해 개수가 얼마안되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3배이상의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국내 모 종묘사에서 개발한 대형 고추의 품종은 아직 품종명조차 정해져 있지 않아 올해 시범재배를 추진한 평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우선 슈퍼고추로 명명하고 내년부터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 슈퍼고추가 평창의 기후와 토질에 잘 적응하는 품종으로 확인된 만큼 내년부터 HAPPY700평창 고추로 정식 등록하고 본격적인 재배와 출하를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상큼한 매운맛과 피망과 비슷한 육질, 아삭한 씹히는 맛 등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춘 만큼 새로운 고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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