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회사원 등 마약류사범 무더기 검거

마약 종류별로는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87.8%(116명)로 가장 많았고, 대마 사범은 7.57%(10명), 모르핀 등 기타 마약사범이 4.54%(6명)을 차지했다.
이번에 검거 된 피의자들은 재범률이 높은 마약류사범 특성상 무직이 60.6%(80명)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 등 25%(33명), 유흥업 7.5%(10명), 회사원 6.8%(9명)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5.7%(100명), 여성이 24.2%(32명) 순으로, 여성 마약류사범 32명 중 미성년자가 18.7%(6명)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주거지에서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해온 부부도 있었으며, 남편 A씨와 부인 B씨를 검거하고 B씨를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A씨는 2011년경에도 필로폰 투약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었고, A씨 부부는 지인소개로 알게 된 C씨와 친분을 쌓아 오면서 C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필로폰을 구입하거나 주거지에서 함께 투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C씨는 마약류 전과 30범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 판매책으로 활동하며 A씨 부부를 비롯한 불특정 다수에게 지속적으로 필로폰을 판매해온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필로폰 39.3g을 판매목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중 미리 첩보를 입수한 경찰관에게 적발되어 검거, 구속되었고 이 과정에서 필로폰 39.3g(800명 동시투약분)을 압수했다.
C씨는 필로폰 판매책에서 큰 손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C씨의 상선 및 C씨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하여 투약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연해온 조직폭력배 2명을 검거하고 이들에게 대마초를 제공해준 D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조직폭력배 일당은 2016년 10월경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 D씨로부터 대마초를 건네받아 자신들의 차량에서 수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이들에게 대마초를 제공해 준 D씨는 대마초 입수경로에 대해 진술하지 않고 있으나 추가 공범 및 상선에 대해 수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필로폰 등 마약류 유통집중 단속에 이어 양귀비․대마 특별단속에서도 집중단속을 펼쳐 마약류사범 근절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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